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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는 단순히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닙니다. 발전소를 완공하기까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기까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방법이 바로 ‘태양광 보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운송, 건설, 운영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꼭 알아야 할 보험 종류와 보장 내용, 그리고 실제 사업자들이 놓치기 쉬운 중요한 포인트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이미 발전소를 운영 중인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참고로, 이번 글은 태양광 발전소 보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이며, 실제 보험 가입 시에는 반드시 태양광 전문 보험 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사업장 환경과 조건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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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내용 요약
태양광 기자재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도난, 파손, 화재 등의 사고에 대비해 적하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태양광 설치 공사 중 발생하는 자재 파손, 제3자 피해, 근로자 재해에 대비해 조립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사용자배상책임보험을 꼼꼼히 준비해야 합니다.
장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설비 고장, 자연재해, 제3자 피해, 근로자 사고에 대비해 기관기계종합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사용자배상책임보험을 반드시 점검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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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보험, 한눈에 보는 정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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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운송기간, 적하보험
적하(CI, Cargo Insurance) 보험이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때 필요한 태양광 패널, 인버터, 구조물,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들은 대부분 공장에서 현장까지 장거리 운송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수입되는 경우에는 바다와 하늘을 건너와야 하고, 국내에서도 항구에서 발전소 부지까지 다시 육상 운송을 거칩니다.
이렇게 긴 운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송 중 발생하는 자재 손실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적하보험입니다.
쉽게 말해, 적하보험은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하는 물품 보호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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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범위
운송 중 발생하는 도난, 분실, 화재, 침수, 충돌, 전복 등 다양한 물적 손해 보장
사고 발생으로 인해 긴급 운송비, 대체 수송비 등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도 일부 보장 가능
해외 수입 자재라면, 국제 운송과 국내 운송을 아우르는 ‘Door to Door’ 보장 설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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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사례
컨테이너 선적 중 크레인 작업 실수로 태양광 패널이 바다에 추락한 경우
육상 운송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인버터와 구조물이 파손된 경우
항구에서 발전소 부지로 가는 과정에서 운송차량 도난으로 자재가 전량 분실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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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텀즈(Incoterms) 조건
태양광 기자재는 대부분 수입하거나, 국내에서도 외부 제조사가 제작한 물품을 현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운송 조건을 규정하는 국제 표준 규칙이 바로 인코텀즈(Incoterms)입니다.
적하보험 가입 주체가 누구인지, 보험 보장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인코텀즈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FOB (Free On Board): 본선 인도 조건
1. 수출자가 선적항에서 선박에 물품을 실을 때까지 책임을 집니다.
2. 이후부터는 수입자가 책임을 지므로, 수입자가 적하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3. 쉽게 말해, “배에 실은 이후부터는 수입자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CIF (Cost, Insurance and Freight): 운임·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
1. 수출자가 목적지 항구까지 운송비와 보험료를 부담합니다.
2. 수입자는 항구 이후부터 책임을 집니다.
3. 쉽게 말해, “목적지 항구까지는 수출자가 챙겨주지만, 그 이후는 수입자 몫”이라는 의미입니다.
- EXW (Ex Works): 공장 인도 조건
1. 수출자가 공장에서 물품을 넘겨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2. 이후 모든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비용은 전부 수입자가 책임집니다.
3. 쉽게 말해, “공장에서 넘겨주는 순간부터 다 수입자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 체크 포인트
보험가입 대상 및 범위
1. 해외 운송만 보장할 것인지, 국내 운송까지 포함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 일부 보험사는 항구에서 현장까지의 국내 구간을 별도 특약으로 넣어야 보장해줍니다.
인코텀즈 조건 확인
1. 구매계약 단계에서 인코텀즈 조건을 확인하고, 누가 어떤 구간의 보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2. FOB, CIF, EXW 조건별로 보험 가입 주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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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단계: 건설기간, 조립보험
조립보험(EAR, Erection All Risk Insurance)이란?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대표적인 건설보험이 바로 조립보험입니다.
설비와 자재를 조립·설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손실은 곧 사업 지연과 추가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립보험은 이런 사고로부터 발전소 자재와 시설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공사 중 발생하는 제3자 피해까지 보장해주는 ‘건설 기간 맞춤형 종합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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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범위
재물손해 보장: 패널, 인버터, 구조물, 케이블 등 공사 목적물에 발생한 화재, 폭발, 도난, 자연재해, 설치 중 충돌·파손 등의 물적 손해를 보장합니다.
제3자 배상책임 보장: 공사 과정에서 주변 시설물이나 인근 주민, 차량 등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법적 배상책임과 소송 비용까지 보장합니다.
준공 지연 손실 보장: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공사가 늦어져 상업운전이 지연되는 경우, 그로 인한 예상 수익 손실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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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사례
패널 설치 작업 중 크레인에서 패널이 추락해 패널이 파손된 경우
강풍으로 구조물이 넘어져 설치 중인 패널이 손상된 경우
공사 현장에 화재가 발생해 인버터 및 배전반이 소실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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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포인트
보장 한도는 실제 공사 규모와 자재 가격을 반영해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사기간이 연장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보험 기간을 여유롭게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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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단계: 건설기간, 영업배상책임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CGL, Commercial General Liability)이란?
조립보험이 ‘발전소 자재와 시설물 자체’를 보호하는 보험이라면, 영업배상책임보험은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피해’와 법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공사를 하다 보면 인근 주민, 주변 도로·건물, 공사 현장 방문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공사와 사업자는 법적 배상 책임을 지게 되며, 이때 영업배상책임보험이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합니다.
보장 범위
공사로 인해 발생한 제3자의 신체적 상해 보장
공사로 인해 발생한 제3자의 재산 피해 보장
소송 대응과 법적 방어 비용 보장
보장 사례
공사 중 패널 운반 차량이 인근 도로를 파손한 경우
크레인 작업 중 자재가 떨어져 인근 주택 지붕이 손상된 경우
공사 현장 방문자가 바닥에 방치된 자재에 걸려 다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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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포인트
공사 규모와 위치,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장 한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현장 위험요소가 많을 경우,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등 추가 특약 가입 여부도 검토해야 합니다.
자기부담금(본인 부담액)이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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