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 필수 단계, 부지 선정 요령부터 알아보기,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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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사에서 꼭 체크할 것들

    태양광 발전소 부지 선정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무리 발전 효율이 좋은 모듈과 인버터를 선택해도, 부지가 부적합하다면 기대한 수익은커녕 오히려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 공사로 비용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장 실사를 할 때는 단순히 ‘땅이 넓다’, ‘햇빛이 잘 든다’ 같은 기본 사항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성·안전성·법적 요건·관리 편의성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설치할 부지의 정확한 면적과 지형 확인

현장에서 측량 장비나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부지 경계와 면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부지 경계가 등기부상 면적과 다르거나, 인접 토지와 경계 분쟁이 있는 경우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공간뿐 아니라, 유지·보수를 위한 진입로와 배수로 공간까지 포함해 전체 면적을 넉넉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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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도로 상태 및 차량 접근성

태양광 발전소 건설 초기에는 패널, 구조물, 인버터 등 대형 장비와 자재가 한꺼번에 현장으로 반입됩니다.

진입도로가 협소하거나, 진입로의 도로 폭이 좁아 크레인이나 트럭이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 자재 운송비와 공사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로나 임야의 경우 진입로 공사 자체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장비 반입과 유지·보수 차량의 진입이 가능한지, 포장 상태와 도로 폭까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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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건물, 송전선, 나무 등 음영 요소 확인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양의 고도 변화에 따른 음영 변화까지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름과 겨울, 오전과 오후에 따라 그림자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1년 365일 중 특정 시간대만 발전량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인근에 건물 신축 계획이 있는지, 주변 나무가 수년 후 얼마나 자랄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태양광 발전은 빛을 막는 요소 하나로 발전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음영 요소는 현장에서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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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연계 예상 위치와 거리 확인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한전 송전선로와의 연결이 필수입니다. 이때 계통연계 지점이 부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연결할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계통연계 거리가 길어질수록 케이블 비용과 송전탑 설치 비용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계통연계 비용은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1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소는 전용 송전선로 설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현장에서 한전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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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 없는지 확인

현장 실사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해당 부지가 어떤 법적 규제를 받고 있는지입니다.

농지, 임야, 공업용지, 보전지역 등 용도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 설치 가능 여부와 허가 조건이 크게 달라집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도시계획확인원, 건축물대장, 농지전용허가서 등 관련 서류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현장에서 해당 부지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과 직접 상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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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의 의견 및 민원 가능성 체크

태양광 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빛 반사, 경관 훼손, 전자파 우려 등으로 반대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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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은 사업 추진 단계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실사 때부터 인근 주민과 대화해 의견을 듣고, 사전에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마을회관이나 이장님을 통해 지역 분위기를 파악하고, 발전소 설치 후 지역 발전기금 기부나 주민 우선 고용 같은 상생 방안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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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부지 선정 시 유리한 조건

남향 또는 남서향 방향으로 넓게 트인 부지

평탄하고 단단한 지반

송전선로와 가까운 위치

주변에 음영을 만드는 구조물이 없는 곳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쉬운 지역

민원 발생 우려가 적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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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선정 시 가장 주의할 점

일조량만 보고 섣불리 결정하면 안 됩니다. 초기에는 햇빛이 잘 들다가, 주변 개발로 나중에 음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허가 문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확인하세요. ‘설마 안 되겠어?’ 하고 계약부터 했다가, 개발행위 허가가 나오지 않아 계약금을 날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계통연계비를 무시하면 큰일 납니다. 변전소가 멀면 수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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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부지 유형별 장단점 비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때, 부지 선택은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지의 특성에 따라 초기 투자 비용부터 인허가 절차, 시공 방식, 발전 효율, 장기적인 유지관리 방법까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농지, 임야, 건물 지붕, 유휴부지 등 네 가지 유형이 대표적이며, 각각의 부지 유형에 따른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사업에 가장 적합한 부지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지 태양광: 초기 비용은 유리하지만, 인허가가 까다롭습니다.

농지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 많아 시공이 쉽고, 부지 매입비도 다른 부지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따라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농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농지법에 따른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경우에 따라 전용 부담금이라는 추가 비용도 발생합니다.

특히, 농업진흥구역이나 절대농지는 아예 태양광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토지이용계획확인서와 관련 법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농지의 경우 습지나 침수 우려가 있는 곳도 많아, 배수로 설치 등 추가 공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반 상태까지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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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태양광: 대규모 발전소 가능하지만, 환경 규제가 많습니다.

임야는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메가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데 유리합니다. 특히, 일조량이 좋은 남향 산지를 잘 선택하면 발전 효율도 우수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야 태양광은 인허가 절차가 매우 복잡합니다. 기본적으로 산지전용 허가가 필요하며, 벌목 허가, 환경영향평가, 경사도 규제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게다가 벌목 후 산림 훼손에 따른 복구비용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며, 법적 제한으로 REC 가중치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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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사도가 너무 가파르면 구조물 설치가 어렵거나, 안정성 문제로 아예 사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임야 태양광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해당 지자체의 조례와 지역 환경규제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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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태양광: 계통연계는 유리하지만, 누수·구조안전 점검 필수입니다.

건물 지붕은 자가소비형 태양광에 적합한 부지입니다. 건물에서 발전된 전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계통연계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지붕 태양광은 사전 점검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건물의 구조안전성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래된 건물이나 하중이 약한 건물은 태양광 패널 설치로 인해 지붕이 손상되거나, 붕괴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붕 태양광은 설치 과정에서 지붕에 타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공 품질이 떨어지면 누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기존 건물의 방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방수 보완 공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지붕 형태에 따라 설치 방식이 달라집니다. 평지붕은 설치가 쉽지만, 경사지붕이나 곡면 지붕은 각도 조절이 어렵고, 구조물 설치 난이도가 높아 공사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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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부지 태양광: 민원 적지만, 부지 특성에 따른 맞춤 시공 필수입니다.

주차장, 공원, 하천부지, 그늘막 등 다양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휴부지 태양광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부지 매입비 부담이 없고, 민원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유휴부지는 부지마다 특성이 크게 다릅니다. 기존 구조물의 형태, 하중 조건, 전력 인출 위치, 주변 환경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 태양광은 캐노피형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며, 기둥 간격과 차량 동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유휴부지라고 해서 반드시 쉬운 부지는 아닙니다. 지반 상태가 약하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경우도 많아, 기초공사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휴부지 태양광은 사전 현장조사를 꼼꼼히 진행하고, 해당 부지에 최적화된 시공법을 찾아야 사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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